타락자 · 피아노 (현진건 단편소설)
한국문학 1+1 단편소설
「타락자(墮落者)」
1922년 《개벽(開闢》동인지에 연재되었다. 기녀와의 애정과 조절 그리고 타락을 생생하게 표현하였다.
1919년<3·1운동> 이후 사회운동을 배경으로 '신경향파 문학' 관점의 특색이 나타난다. 자연주의 내지 사실주의 문학을 이룩함으로써 한국 현대문학은 본격적인 탐구와 실험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1920년 동인지(同人誌), <창조, 순문학 운동과 리얼리즘 문학>, <폐허, 퇴폐적인 상징주의>, <백조, 낭만주의> 등의 탐미적·퇴폐적·낭만주의적 문학의 반성과 염증으로 현실적인 문학이 태동되어 사회의식과 계급의식의 문학경향이 환영을 받았다. 특히 <백조>파의 무력한 감상과 낭만주의에 대한 비판과 반동으로 대두되었다.
대체로 작품이 빈궁문학(貧窮文學), 소박한 반항문학으로 점차 사회적·계급적 원인이 계급적인 목적의식을 추구되었다.
ㆍ일러두기ㆍ
1. 이 책은 발표 당시의 표기를 살린 원문을 최대한 반영했다.
2. 작가의 집필 당시 사투리, 고어, 속어, 한자 등을 충실히 따르고 표기했다.
3. 작품 원문의 손실, 탈락 된 ‘X’, ‘O' 문장을 담았다.
현진건(玄鎭健)
대한제국 언론인, 소설가.
경상북도 대구 출생(1900~1943년) 호는 빙허(憑虛), 독립운동가이다.
민족의 객관적 수난적 운명에 대한 현실 묘사를 지향한 '사실주의(리얼리즘)문학 선구자로 20편의 단편소설과 7편의 중·장편소설을 남겼다.
1920년 《개벽(開闢》, 단편소설 「희생화(犧生花)」를 발표하여 문단에 등단했다. 1935년 《백조》이상화·박종화 등과 동인지 발간, 「운수 좋은 날」 「불」 등을 발표했다.
1936년 『동아일보』 사회부장 시절 <일장기 말소사건(선수 손기정(孫基禎)의 유니폼에 그려진 일장기를 지워버린 채 신문에 실은 사건)>으로 구속되어 독립운동가(2005년 '건국공로훈장 독립장(3급)' 추서)로 활동했다.
이 밖에 「조선 혼과 현대정신의 파악」과 같은 비평문을 통해 일제강점기의 조선 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현진건의 대표작품은 「운수 좋은 날」, 「불」, 「빈처」,「B사감과러브레터」, 「술 권하는 사회」등의 단편소설과 「무영탑(無影塔)」역사 장편소설이 있다.
여러 편의 수필, 비평문 등을 남기며, 단편소설 양식을 개척하고 염상섭과 함께 사실주의 문학으로 손꼽힌다.
빈궁 속에서도 친일문학에 가담하지 않았고, 1943년 장결핵으로 병사했다. 2009년 업적을 기리기 위해 '현진건 문학상'이 제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