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 · 총각과 맹꽁이 (김유정 단편소설)
한국문학 1+1 단편소설
「봄봄」
1935년 단편소설, <조광>에 발표.
점순이와의 성례(成禮)만을 꿈꾸며 점순네 집에서 3년 7개월이나 머슴일을 하던 해학적인 분위기 인정(人情)의 기미가 생생하게 부각된 김유정 소설의 백미이다.
김유정(金裕貞)의 인생파(人生派)적인 소설은 순수문학 지향의 단체적인 활동을 지향했다.
급박한 일제강점기 민족어 말살 이전에도 문학에 있어서 사상적·비판성은 띨 수 없었고, 정세가 오기 전인 1936년을 전후해서는 우리 문학도 양적으로 풍성한 시기를 맞아, 문장·작품 기교 등에서 높은 수준의 작품을 생산한 시기였다.
무엇보다도 이 시대에 많은 신인들이 등장 하면서 풍자적인 작가의 태도가 반영되었다.
그는 생활고와 병고로 죽기까지 짧은 기간 동안에 30편의 가작을 남겼는데 그 특이한 작가적 개성과 구수하고 서민적인 언어법을 활용하여 단편 작가로서의 우리 문학사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김유정
金裕貞 (1908-1937), 소설가
- 강원도 춘천 출생.
- 휘문고보를 나온 뒤 연희전문 문과를 중퇴.
- 1935년 <소나기>와 <노다지> 문단에 등장.
[9인회] 조직 후, 인간미와 애수(哀愁)를 표현했으며 단편 소설의 새 경지를 개척하였다.구수한 속어를 구사한 작가로, 순우리말과 토속어를 많이 쓰는 문체가 특징이다. 불우한 인간 군상을 풍자적이고 유머러스하게 묘사한 그의 작풍 뒤에는 주로 자신의 생활이나 주변 인물을 소재로 한 소설을 썼다.
그는 젊은 나이에 폐결핵으로 요절하기까지 2년여의 작가 생활에 30여 편의 단편을 남겼다.
주요 작품
<노다지>
<금 따는 콩밭>
<산골>
<동백꽃>
<봄봄>
「김유정문학촌」
2002년 8월 6일에 설립한 문학관으로 춘천시가 2002년 8월 일반시민들에게 김유정의 삶과 문학을 조금 더 가까이 소개하기 위해 설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