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 단편소설 모음 (뿌리 깊은 한국 문학)
중고등 꼭 읽어야 할 단편소설
<레디메이드 인생>
1934년 <신동아(新東亞)> 연재 발표.
인간 관계의 긴장 및 소외감을 다룬 작품으로 레디메이드(Ready-made) 뜻은 '기성품'으로 취직이 되지 않는 불안정한 인생을 완성됐지만 팔리지 않는 기성품에 빗댄 표현은 자기 풍자나 반어 등 작가의 탁월함을 잘 보여준 작품이다.
<치숙(痴叔)>
1938년 <동아일보> 연재 발표
치숙(痴叔)의 한자 뜻은 '어리석은 아저씨'로 고모부를 지칭하고 있다. 비판받아야 할 대상의 입을 빌려 긍정적 인물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특이한 기법을 사용하며 지식인의 수난과 현실에 대응하는 양상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쑥국새>
1938년 <여성(女性)> 발표.
세태 묘사나 풍자로 농촌 풍경 속에 사랑의 갈등과 애증을 통해 당시 사회상의 결혼 풍습을 비판적으로 벌어지는 비극적 사건을 빗댄 진실한 사랑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1920년에 창간되어 문학사적으로 볼 때 자연주의 문학은 <개벽>과 <조선문단>을 중심으로 성장하였고, 이 두 잡지는 당시 문예사조의 주류를 대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일종의 동반자적 입장에서 작품활동을 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채만식(蔡萬植)은 프로문학의 동반자적·풍자적인 작품을 발표했다.
1931년 이후 지식인의 취직난과 실직을 취급하면서 풍자소설을 쓴 작가는 채만식이다.
풍자소설과 고뇌의 문학 <인텔리와 빈대떡>(1934), <레디 메이드 인생>(1934) 등은 모두 지식계급의 실직과 불우한 운명을 신랄하게 풍자한 작품으로 그 시대성을 드러내었다.
1편. 레디메이드 인생
2편. 반점
3편. 맹순사
4편. 팔려간 몸
5편. 치숙
6편. 논 이야기
7편. 쑥국새
8편. 미스터 방
9편. 생명
10편. 불효자식
채만식
蔡萬植(1904-1950) 소설가.
호는 백릉(白菱), 전북 옥구 출생.
1925년 <조선문단>에 단편 <새길로>가 추천되면서 문단에 등단했다.
동아일보의 사회부 기자로 활동하며 1934년 <레디메이드 인생> <인텔리와 빈대떡> <탁류> 등 풍자성이 농후한 작품을 발표했다.
그 중에 '레디메이드 인생'의 반어적, 풍자적인 회화 기법은 냉소적 풍자 문학의 대표작품이다.
장편소설 <탁류>는 서울대학교 권장도서 100권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 밖에도 희곡 <흘러간 고향>(1937), <쑥국새>(1938) 단편집에 <집> <잘난 사람들>이 있다.
1950년 광복 후에는 작품 활동이 뜸하다가 폐결핵 앓다가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