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별기 · 종생기 (이상 단편소설)
한국문학 1+1 단편소설
<종생기>
1937년 자의식을 한층 적나라하게 표현, 주관적인 심리묘사의 극치를 보여주었으며 <실화(失花)>, <실락원(失樂園)> 등의 작품도 있다.
극도로 피로한 지식인의 신경과, 그 신경이 가져오는 자의식의 분열을 악착스럽게 추구한다.
이상(李箱) 작가의 본명은 김해경(金海卿)으로 시인·소설가로 활동했다.
처음에는 1934년 9월 <조선일보>에 시 '오감도'를 시로 출발하며 서구 전위파의 이론을 처음으로 시단에 실험한 작품이다. 한국 시의 인습과 전통에 항거하여 새로운 자세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당시 문단에 충격을 주었다.
1935년대를 전후해서 세계적으로 유행한 자의식 문학시대에 그는 우리 문단에 서구의 심리주의를 시험하고 근대 정신의 자아 분열에 이른 자의식 문학을 발표함으로써 그 대표적 작가가 되었다.
1930년대 한국 자의식 문학의 선구자이자, 초현실주의적 시인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이상
李箱(1910∼1937) 시인·소설가.
본명 김해경, 서울 출생.
1934년 9월 <조선일보>에 <오감도> 시를 발표하며 문당에 등단한 이후 1936년 <조광>지에 <날개> 단편소설로 자의식 문학이 유행하여 일약 문단의 주목을 끌었다.
그의 <종생기> <동해> <실락원> 심리주의적 경향이 근대 정신의 자아 분열에 이른 자의식 문학을 발표함으로써 문법, 띄어쓰기 파괴를 하면서 난해하다는 비평을 받기도 했으나 그는 시대를 앞서가는 대표적 작가가 되었다.
심한 폐결핵과 가난한 생활, 또한 자의식의 분열 앓고 있다가 1937년 도쿄에서 28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